콩바구니의 그림일기

요즘 마야 공부 하고 있습니다.


By 콩바구니 ~ 10월 11th, 2009. Filed under: 3D, 창작.

1년좀 넘게 하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이제 무슨일을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탱자탱자 놀던2009년 늦여름의 어느날. 한통의 전화를 받았으니. 그것이 수원직업전문학교에 다녀보라는 권유전화였습니다. 그림좀 그릴줄 안다고 생각하고, 웹프로그래밍도 좀 할줄 안다고 생각하지만, 고졸학력문제인지, 실력문제인지, 구직활동의 방법이 잘못됬던것인지, 마땅히 취직이 안되던 저는 무었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그냥 그레픽쪽이면 좋겠다고 했고, 그래서 마침 국비지원으로 전액무상으로 (사실 따지고보면 무상은 아니지만… ) 마야로 구현하는 애니메이션 4기과정이 개강예정이니 등록하라고 하여, 등록을 했지요.

수원에서 면접을 보고 이틀뒤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뭐 기대도 안했지만, 합격이라니 기분은 좋더군요.

3D라고는 스케치업으로 건물배경 (출판만화에 바로 쓰일 고해상도버전..)조금 만들어보고, 독학을 한답시고 이것(라이트웨이브니, 3D스튜디오 맥스 같은..) 건드려도 봤지만, 용어가 뭐가뭔지 모르겠고, 프로그렘도 복잡하고, 좋은교제도 잘 없고 해서 거의 포기상태였던지라 잘할수 있을까 걱정이 생기기도 했지만, 아무튼 열심히 배워야겠다.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수원가는 급행열차는 매일 아침 6시 25분에 신길역에 정차합니다. 따라서 저는 늦어도 신정역에서 6시 12분에 출발하는 5호선 지하철을 타야합니다. 급행을 타면 수원도착하면 7시좀 넘는시각이고, 거기서 버스를타면, 7시 30분쯤 되어 도착합니다. 수업시작시간은 9시이지만, 그때까지 학교컴퓨터로 공부를 하거나, 커피를 타서 마시거나 합니다.
점심은 학교식당에서 먹는데, 국비에서 점심값을 제한 5만원정도가 교통비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저는 교통비가 매달 6만원이상 나가는 고로, 여기서 적자가 나는군요. ㅠㅠ
수중에 있는 100만원은 이런생활 넉달하면 금세 바닥나겠다 싶어 위기감이 들었지만, 아르바이트도 마땅치않고, 그거할시간에 공부를 더해서, 포트폴리오의 완성도에 만전을 기하는것이 취직에 도움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이윽고 수업이 시작되었고, 저는 수원에 위치한 직업전문학교에 늦지않게 등교하기 위해서,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5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는게 장난아니게 힘들었습니다만. 익숙해지니 이젠 저녁 11시만 되면 졸려서 잠을 자야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책장

처음은 책장을 만들었지요.

주사위

주사위도 만들었지요. 넙스 모델링인데, 주사위 구멍뚫는대 꽤나 애먹었습니다. ㅎㅎ

화장실

화장실도 만들고.

개미

개미도 만들었지요. UV매핑방법을 몰랐던 이시절, 마야의 3D-Paint로 개미몸전채를 색칠하기가 잘 안된다는 사실에 상당히 짜증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shark11
shark10

상어도 만들었구요.

이웃집 토토로 : 메이

이웃집 토토로의 메이도 만들었지요.

나루토

나루토도 만들어봤습니다. 지브러시로 살짝 옷주름을 잡아본 나루토입니다. 어렵더군요… 지브러시 말입니다.

피칠갑 나루토
피칠갑 나루토 매핑소스
나루토 모델링에 상당히 애를 먹어서. 복수하자는 차원이랄까. 매핑연습시간에 이런식으로 피칠갑 나루토를 만들기도 하고..

뿌요뿌요 : 카팡클

뿌요뿌요 도 만들었지요.

수업시간에 만든 자동차에 오크박스등을 합쳐서 이런 영상도 만들어 보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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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